[00:16.44]어제도 그랬으니까 [00:18.34]오늘도 그래 [00:19.86]이런 익숙함에 무뎌질 때쯤에 [00:23.55]내 팔베개를 했던 [00:25.16]너의 질문에 [00:26.48]대답을 망설였던게 [00:27.72]갑자기 기억나네 [00:29.26]She said [00:30.58]익숙함에 속아 [00:31.66]소중함을 잃지마 [00:34.38]많은 것들이 너무 쉽게 [00:35.83]지나치니까 [00:37.74]내가 그것들 중에 [00:39.00]하나가 아니길 빌어 [00:41.06]밀려왔다 금방 빠지는 [00:42.74]썰물이 되긴 싫어 [00:44.90]난 뭔가를 대답해야 했지만 [00:46.56]그 말 뒤에 이어진 [00:48.31]네 입맞춤에 [00:49.34]생각하는것을 잠시 미뤘지 [00:53.19]넌 이런 나를 안아줬지 [00:55.66]잠시 불이 꺼졌었던 [00:57.26]방이 밝아졌지 [00:59.26]널 담을 그릇이란 [01:00.60]생각은 다 착각이었지 [01:02.88]넌 바다였고 [01:03.85]내 존재는 너무 작아 역시 [01:07.00]그래서 내가 섬이 됐나 봐 [01:10.47]그래서 너가 떠나갔나 봐 [01:13.53]썰물 [01:16.94]너는 [01:20.51]썰물 [01:24.16]너는 [01:27.81]썰물 [01:31.84]너는 [01:35.14]썰물 [01:38.77]너는 [01:42.33]바다가 훑고 간 자리에는 [01:43.96]오로지 진흙만이 [01:45.92]질척한 감정에선 짠 내가 나 [01:47.89]색깔은 칠흙 같지 [01:49.53]머릿속은 복잡한 [01:50.63]원만 그려대고 있어 지문같이 [01:53.32]가뜩이나 좁은 섬 [01:54.13]위에선 모든 생각들이 치고 박지 [01:56.81]나의 부족함을 모두 안아줬던 [01:58.16]바다가 떠나면서 [02:00.50]남긴 마지막 파도 소리가 [02:02.18]귓가에 선명한 걸 [02:04.11]내가 어떤 말을 해줘도 [02:05.69]너는 여전히 변함없어 [02:07.79]붙잡을 새도 없었지 [02:08.91]넌 이미 날개를 접었다는 걸 [02:11.40]나는 알기 때문에 [02:12.98]또 너의 말이 맞기 때문에 [02:16.92]너에 비해 내 존재는 [02:18.20]너무 작기 때문에 [02:21.35]또 난 변명거리를 [02:22.26]찾기 때문에 더 얘기해 [02:24.80]볼 수도 있지만 그만 참을게 [02:28.33]이 좁은 노랫말에 [02:29.71]후회를 담는 게 [02:31.91]아니였는데 생각을 해봤는데 [02:35.70]당연하지 너가 흘러가는게 [02:40.27]당연하지 너가 흘러가는게 [02:44.46]썰물 [02:47.97]너는 [02:51.50]썰물 [02:55.20]너는 [02:58.73]썰물 [03:02.36]너는 [03:06.01]썰물 [03:09.65]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