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랑은 그때 그 사랑은 회색이었고 어떤 마음은 뾰족해 자주 아팠지 우린 혼자서 살아 낼 수 없어서 어떤 이름들을 깊숙이 새겼지 다 지나갈 거라던 너의 말들은 다 맞아버려서 너마저 떠났고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들만 날 떠나지 않는 걸 넌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비어있는 것들은 슬프다 말했지 사실 그때까지도 나는 몰랐었어 그게 우리였단 걸 한순간 버려지는 것들을 보며 난 어쩔 수 없다고 중얼거렸지 참 지독하게도 그 말들은 너의 변명이 돼 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