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Acoustic) 그땐 말야 우린 우리를 모르고 걸었지 두 팔은 흔들리고 두 다리는 가볍게 난 철조망을 뛰어넘어 찢어진 바지를 꿰매었나 난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에 긴 치마를 걸쳤네 영원히 뛰어가리 그 해 여름이 지난 거리의 모퉁이를 지나 또 여름이 되어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른 채 난 철조망을 뛰어넘어 찢어진 바지를 꿰매었나 난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에 긴 치마를 걸쳤네 영원히 뛰어가리 그해 여름이 지난 거리의 모퉁이를 지나 또 여름이 되어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