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Park Chang-hark 作曲 : bk! 칠흑 같은 밤하늘이 조금 뒤엔 밝아 올 테니 멈춰 섰던 배들은 이윽고 닻을 끌어올릴 시간 비어 버린 잔 하나를 강물 속에 던져 버리고 귀찮은 듯 하품을 삼키며 자, 떠나 볼까 뒤뚱뒤뚱 떠내려가는 작은 조각배 위에 앉아 물결이 뱃머리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저 세상 속으로 아니, 어쩌면 저 세상 밖으로 때로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기웃기웃거리며 언젠가 또 한번 너와 걸었던 그 강가 가까이 우연히 내가 지나쳐 갈 때까지 흔들흔들 출렁이는 물결 위엔 어느샌가 부서지는 햇살 삐걱삐걱 정든 노래처럼 노를 저어 볼까 뒤뚱뒤뚱 떠내려가는 작은 조각배 위에 앉아 물결이 뱃머리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저 세상 속으로 아니, 어쩌면 저 세상 밖으로 때로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기웃기웃거리며 언젠가 또 한번 너와 걸었던 그 강가 가까이 우연히 내가 지나쳐 갈 때까지 흔들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