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 우린 결국 만날 사이 뻔한 그런 얘기 싫어했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봐 피해 갈 수 없는 거 그런 게 있는 거 같아 우리를 보면 알 수 있잖아 흠 똑같이 생겼어 우린 이렇게 다른 사람 누구도 이렇지 않을 걸 웃는 게 닮았어 우린 무공해 환한 햇살 같아 어울려 눈이 부시게 너랑 나랑 사실 이상형은 아녔어 멋이 그렇게 있는 건가 싶어 모르겠어 어쩌다 왜 이렇게 참,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네 모든 게 다 좋은 건 아냐 마음에 들지 않는 거 그런 게 없을 거 같아? 그런데도 네가 좋은 거야 흠 똑같이 생겼어 우린 이렇게 다른 사람 누구도 이렇지 않을 걸 웃는 게 닮았어 우린 무공해 환한 햇살 같아 어울려 눈이 부시게 어디에 있었어 오래 기다렸어 다른 사람 누구도 이런 적 없었어 코끝이 찡했어 여린 마음에 한줄기 빛 같아 내일도 그렇게 있어 줘 지금처럼 이렇게 우리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