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어歌词

作词 : 월태(Walltae)/요람 (YORAM)
作曲 : 월태(Walltae)/요람 (YORAM)
돌아봤어
내 방 흐르는 수도를 잠그고
푸른 커튼에 먼지를 털어냈어
이런저런 어색한 몸부림에도
방안엔 하지 못한 설거지만

흐르는 정적을 붙잡고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반복해
먹고 싶던 것도 맛없고
가고 싶던 곳도 색이 없어

텅 빈 공간들을 채우려
다른 하루들을 찾아도
난 계속 멍하니 깜박이는 빛만 바라봐
초점 없는 불빛 내 맘 같아서 아련해
미안해 난 잘 못 지내

추억은 새롭고
현재는 어려워
여백이 무거워
시간에 잠수 중 이잖아
별일은 없잖아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잖아


목놓아 울고는 또
밤새 그리던 나의 아침이 왔네
고즈넉한 나의 방이 또 날 마주하며 밝게
날 반겨도
날 안아도
네가 없는 내 방안은 별일이 있는 듯하네

날 그리워했어? 널 그리워해도
난 멀쩡한 척을
그 멍청한 척은
시간 앞에 선 되려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을
널 미워도 했고
널 시기도 했어
그래서인가 봐 난
미안해
난 잘 못 지내

추억은 새롭고
현재는 어려워
여백이 무거워
시간에 잠수 중 이잖아
별일은 없잖아
하늘엔
구름 한점 없었잖아

사랑은 어렵고
하루는 버거워
혼자가 무서워
시간에 잠수 중 이잖아
별일이 맞잖아
미안해
난 잘 못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