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일산 三儿一伞歌词

[00:03.17]뜻밖의 비에
[00:05.54]세 명의 아이가 난처한 얼굴을 하고 있다
[00:08.91]우산이 있는 건 여자아이뿐
[00:16.46]남자아이가 집이 가까우니
[00:18.31]그냥 맞고 가겠다 한다
[00:22.04]다른 남자아이는 자기 집이 더 가깝다며
[00:24.62]뛰어가면 된다 한다
[00:29.39]여자아이는 누구 집이 더 가까운지 알지만
[00:32.01]잠자코 있는다
[00:36.97]남자 아이가 우산을 하나 사서 가겠다고 한다
[00:43.11]다른 남자아이가 돈은 있냐고 물어본다
[00:46.99]둘 다 마침 돈이 하나도 없다
[00:50.47]여자아이는 돈을 갖고 있지만
[00:52.18]잠자코 있는다
[00:57.33]여자아이가 택시 타고 갈 테니
[00:59.13]둘이 우산을 쓰 가라고 하니
[01:01.40]남자아이들은 동시에 그건 안 된다고 한다
[01:26.83]남자 아이가 집에 전화해서 동생한테 나오라고 하겠다 한다
[01:32.85]다른 남자아이는 자기가 집에 전화해서
[01:35.25]형한테 나오라고 하겠다 한다
[01:40.14]둘은 누구 집이 더 가까운가 하는 문제로 다시 돌아왔다
[01:46.75]여자 아이가 억지로 다 같이 우산을 쓰고 가볼까 하니
[01:50.39]남자아이들은 동시에 그건 안 된다고 한다
[02:00.35]결국 셋은 그냥 다 같이
[02:02.24]비를 맞고 가기로 했다
[02:18.57]말없이 빗속을 걸으며
[02:20.36]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대해 생각했고
[02:24.00]다른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에 대해 생각했고
[02:28.52]여자아이는 아침부터 우산을
[02:30.20]챙겨준 엄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02:36.15]그런 아이들이었다